메뉴 사진, AI로 만들면 무언가 사라지거나 생겨나요
메뉴 사진에 없던 것이 생기거나, 있던 것이 사라지면 손님은 꼭 알아차려요. 반찬 여러 개가 함께 나온 상차림이든, 돈까스 한 접시처럼 메뉴 하나만 찍은 사진이든 마찬가지예요.

여러 그릇이 함께 있을 때 가장 흔한 문제
많은 AI 사진 서비스는 물건 하나를 찍은 사진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대체로 이런 순서예요.
- 사진에서 주인공 하나를 찾아내요
- 주인공만 남기고 배경을 지워요
- 지운 자리에 새 배경을 합성해요
이 순서에서 문제가 생겨요. 상차림은 주인공이 하나가 아니에요. 밥, 찌개, 반찬 대여섯 개가 다 주인공이에요. 그런데 프로그램은 가장 크고 또렷한 것 하나만 주인공으로 보고 나머지를 배경으로 판단해 지워버려요.
저희가 국내 AI 사진 서비스 한 곳에 백반 상차림 사진을 그대로 넣어봤어요. 결과에서 찌개와 반찬 일부가 없어졌어요.
메뉴 하나만 찍은 사진도 안심할 수 없어요
배달 전문 가게는 상 전체가 아니라 돈까스 한 접시, 치킨 한 마리처럼 메뉴 하나만 찍는 경우가 많아요. 그릇 수가 적으니 더 안전할 것 같지만 문제의 결이 다를 뿐이에요. 소스가 실제보다 많아 보이게 그려지거나, 없던 고명이 얹히거나, 양이 부풀어 보이면 손님이 받는 상과 사진이 달라서 항의로 이어져요. 사라지는 문제든 생겨나는 문제든, 결과가 실물과 다르면 손해는 같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지우거나 더하는 대신, 사진에 있는 것을 그대로 두고 빛과 자리만 다시 잡는 방식이어야 해요. 없애지도, 지어내지도 않으면 달라질 것도 없어요. 때깔은 그릇 개수가 많든 적든 이 원칙을 그대로 지켜요.

메뉴 사진을 맡기실 때는 결과에서 실제 메뉴 구성부터 확인해 보세요. 없던 게 생기거나 있던 게 사라졌다면, 그 도구는 정직한 사진용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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